고창군(군수 이강수)은 전국 최대의 김장채소 주산지로서 올해 배추 409ha, 무 763ha로 재배면적이 집계되었으며 작년 대비 20% 정도 증가했다.
고창군과 (주)고창황토배기유통, 농협중앙회고창군지부, 6개 지역농협, 고창수출채소작목반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 김장채소 과잉 생산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여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별대책반은 (주)고창황토배기유통, 농협중앙회고창군지부 및 지역농협, 고창수출채소작목반을 중심으로 저온저장시설을 활용해 월동기 불안정한 채소 수급을 조절하고, 수도권 대형유통업체에 김장채소 직거래장터 개설 판매, 계약재배 물량 확대로 수급안정 도모, 김장채소 수출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행정과 각 기관, 사회단체, 자원봉사단체는 동절기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김치나누기를 통해 배추 16000포기, 무 3000개를 구입해 추운 날씨 속에 훈훈함을 더했다.
공무원 김장채소 사주기 운동으로 지난 5일 고창군청 광장에서는 각 실과소 공무원 400여명이 고창에서 생산된 4000포기의 배추를 구입하여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동참했다.
이날 직접 재배한 배추를 가지고 나온 농가(무장면 박경훈 외 2명)는 공무원들이 어려운 농가를 위해 마음을 같이한 것에 감사하며 고창군은 타 자치단체보다 농업발전의 우수함도 있지만 농가의 시름을 헤아리는 마음 또한 최고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달 말 고창 배추 330톤을 대만으로 수출하는 등 올해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사이판 등에 무, 배추 총 891톤을 수출했으며, 추가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창=신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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