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동초제판소리보존회정읍지부 기획공연 ‘판‘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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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동초제판소리보존회정읍지부 기획공연 ‘판‘ 성황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1.11.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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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후원하고 (사)동초판소리보존회정읍지부가 주관하는 ‘제4회 동초제판소리보존회 기회공연 판’이 지난 26일 오후 5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국악동호인 등 많은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공연은 오정숙 명창이 창작한 반야심경, 보렴을 시작으로 판소리(수궁가중 토기화상 그리는 대목),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정읍동초아랑단의 국악동요(대문놀이, 정읍의 자랑, 데굴데굴), 전라도대표민요인 ‘육자배기’, ‘자진육자배기’, ‘개고리 타령’ 등 남도민요를 선보였다.

이어서 창극(춘향가중 어사가 되어 남원에 온 이몽룡과 월매가 상봉하는 장면), 대한 모듬북 이규형 명인의 다이나믹한 모듬북 공연 순으로 이어지는 짜임새 있는 기획과 구성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찬미, 최영란, 김세미, 송재영, 이세정 씨 등 판소리 공연을 펼쳤다.

동초제는 김연수 명창이 1930년대 여러 판소리 명창들의 장점들을 모아 자신의 호를 붙인 판소리이다.

국악계의 중요한 맥을 이어오고 있는 창극 판소리로 평가받고 있으며 서편재의 애잔한 서정과 동편제의 우람한 기운이 서로 융합된 가사와 문학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사설이 정확하고 너름새가 정교하며 부침새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가사전달이 정확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한 것이 특징으로 오정숙 선생에 이르러 대중화됐다.

한편, 공연에 앞서 김생기시장은 축사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올해 네 번째로 동초제판소리 기획공연이 열리게 됨을 축하드린다”며 “다양한 장르의 판소리, 민요, 창극, 모듬북 등이 한데 어우러져 펼쳐지는 무대에서 시민들에게 우리고유의 전통국악의 멋과 흥을 만끽하시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동초제판소리보존회가 전통국악의 중심으로 더욱 발전되어 나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정읍=박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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