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이 가져다 준 우월주의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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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연이 가져다 준 우월주의 산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11.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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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학연이나 학벌 정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학벌폐지는 우선 개인적으로 적합한 용어는 아리라고 본다. 학벌을 인위적으로 폐지시킬 수도 없으며 또 그렇게 해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어느 사회에서든지 머리 좋고 똑똑한 사람들이 있는 것이고 그 사람들이 좋은 고등학교 또 대학에 들어가 사회의 지도층을 형성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논의해야 할 것은 현 상태에서 개선해야 될 점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세상은 점점 더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움직여 나가고 있다. 물론 이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일단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세계 경쟁체제의 한 가운데 있다. 그것에 걸 맞는 사회체제와 조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사회조직은 어떠한가.


대게는 학연과 지연과 혈연과 개인적인 친분관계로 이루어진 일련의 보이지 않는 힘이 조직속에 존재함으로써 조직의 합리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본다. 그러한 조직문화에 학연도 당당하게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엽적으로는 이런 시스템이다. 지역의 특정고교 출신의 조직 상부층은 조직의 변화를 싫어한다. 왜냐면 조직의 변화는 자신이 누려야 할 기득권의 포기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냥 이 상태에 아무런 불만이 없다. 그리고 그러한 기득권을 바탕으로 조직의 현상유지를 위해서는 특정교 출신의 조직하부층과 상부조직층은 어느 정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 문제는 이러한 조직 전체의 건강성에 심각한 폐해를 주고 있다는데 있다. 물론 단점이 아닌 장점도 있겠지만 폐단이 더 크다고 본다.

우리 사회는 모두 분야에 있어서 지나칠 정도로 특정출신 독점현상이 뚜렷하다. 이러한 구도가 깨져야만 토착비호세력도 없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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