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동 롯데슈퍼 개점 철회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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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동 롯데슈퍼 개점 철회 마땅하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11.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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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문어발식 행태가 잠시 숨 돌리는 틈을 타 또 나타나고 있다.

최근 대중소 기업의 협력과 상생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슈퍼가 느닷없이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향토마트를 전격 인수하여 간판을 순식간에 바꿔달고 직영점을 개설하려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전주시에는 무려 17개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자금의 역외유출 빨대를 꼽고서 생계형 골목상권을 침탈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직영점 3개, 가맹점 5개로 총8개 점포에 이르며, GS리테일은 직영점 2개, 가맹점 6개에 총 8개의 점포를 뿌려놓았고, 킴스클럽이 1개의 SSM 개설하여 영세상권을 잠식하면서 전주경제를 악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슈퍼와 GS리테일은 SSM을 통해서 전주 영세상권을 잠식하는데 유난히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지역경제를 말살하면서까지 영세상인들의 밥그릇을 빼앗는 것으로 간주하여 중소유통업체와 상생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롯데슈퍼가 전주 평화점 개점을 조용히 접을 것을 주문하고 싶다. 이러한 요구를 무시하고 개점을 추진할 경우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칠 수 있다.


또 계속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한다면 상생의지가 없는 비윤리적인 기업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지역경제와 생계형 소상인을 보호하려는 대기업의 의지만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

현명하고 합리적인 기업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규모유통업체라면, 지역 소상공인들의 뜻을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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