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장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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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원장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11.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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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주식 기부가 한국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로 인해 정치권에 다시 한번 긴장과 고민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안 원장이 당분간 공개적인 행보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가장 비정치적인 행위로 커다란 정치적 파장을 몰고 왔기 때문이다.

‘기성정치의 시각’으로 볼 때 최대 관심은 안 원장의 주식 기부가 정치적 활동 기반으로 연결될지에 맞춰진다.

안 원장은 자신의 안철수연구소 지분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했고 몇 명의 인사들이 안 원장과 뜻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기부가 종잣돈이 돼 가칭 ‘안철수 재단’이 설립되면 안 원장이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때 활동과 인맥의 축이 될 수 있다.

재단에는 돈만 모이는 것이 아니다. 좋은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도 모일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안철수 라인’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보수진영에서는 10·26 서울시장 선거 때 안 원장이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하면서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폭등했다며 “강남좌파”로 명명했다.

그런 꼬집기가 무색하게 안 원장은 정치 참여 논란 후 주가가 오른 주식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해 “엄청난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워졌다.

더 나아가 이제는 극우보수 층의 대표격인 지만원·조갑제씨도 안 원장의 주식 지분 사회 환원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며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있다.

앞서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는 연예인 문근영 양의 사회기부에 대해 이들은 빨갱이라고 입에서 침을 튀기기도 했다.


이를 보고 반성해야할 대기업 대재벌 부유층들, 비난만 늘어 놓는 극우보수들의 각성이 요구된다. 특히 극보수층들의 X묻은개 겨묻은 개 나무라 듯 하지 말고 진정 이들도 기부문화에 먼저 동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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