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아래에서‘시’한 편의 여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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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아래에서‘시’한 편의 여유를...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1.11.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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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무주지부(회장 박영애)가 주최 · 주관하고 무주군이 후원한 ‘2011년 햇살 따사로운 가을 뜨락 시화전’이 지난 3일 무주군청 차 쉼터 앞 은행나무 아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무주의 정취에 맞는 아름다운 시화 작품들을 전시해 지역주민들과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수필가 박영애 씨의 “달빛 아래에 서면”, 서영숙 시인의 “금강나룻터”등 한국문인협회 무주지부 회원들의 작품 35점과 최승범 시인의 “이땅, 더불어 빛을 더해갈 방렬한 향기”등 초청 작품 5점이 함께 전시됐다.

또한 색소폰 연주를 비롯해 포크송 공연, 시낭송 등 다채로운 순서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 최 모 씨(무주읍, 40세)는 “노란 은행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가을날의 정취가 아름다운 시화작품들과 음악이 있어 더욱 살아나는 것 같다”며 “아이들과 모처럼 기분좋은 공연, 감동이 넘치는 전시회를 보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한국문인협회 무주지부는 지난 ‘87년 여성문학동인 ’산글‘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40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문단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반딧불축제에서도 시화 작품들을 선보이는 등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무주=백윤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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