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히 찾아오는 응급 질환들! (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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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히 찾아오는 응급 질환들! ( I )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10.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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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덕수 내과 원장

인간의 영혼은 무한하나, 그것을 담고 있는 육체는 지극히 나약한 경우가 있다. 삶을 살다보면 서서히 오다가 번개처럼!, 어느날 갑자기 다가선 질환들이 있는데 이 경우 인식하지 못하거나 무심코 넘기다가 죽음에 다가서거나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를 만드는 수가 있다.

모든 병을 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알 수는 없으나 응급 병이 오고 있음을 인식하고 재빨리 의사를 찾아 확인할 지혜는 필요하다. 다음과 같은 증상과 질환들을 잘 체크해서 무시로 오는 위기를 넘어가는 지혜를 갖자.


<< 일반적인 주의 사항들 ! >>
1. 이유를 모르는 39도 이상의 3일 이상의 고열은 반드시 원인 진단을 해야 한다.
2. 상세불명의 호흡 곤란이나 흉통, 부종, 심한 빈맥과
지나친 서맥등은 꼭 병원을 방문한다.
3. 청색증, 가래에 피, 토혈, 대변 출혈은 반드시 원인을 추적해야 한다,
4. 자신의 몸무게보다 10%이상 급격한 감소하거나 증가하면 진료를 받는다.
5. 일을 못하거나 쉬지 못할 정도의 두통이나 현기증은 반드시 진단받고 치료해야 한다.
6. 수개월이상 지속되는 만성 피로나 지속적인 무력감은 절대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7. 없던 몽우리(종괴)가 어느 부위든 만져진다면 진단적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

<< 호흡기에 담겨진 응급 질환들 ! >>
호흡기속의 이물 - 낙지등을 먹다가, 또는 아이들이 땅콩등이 넘어가다가 기관지를 막아 생기는 경우이다. 머리를 내려 등을 두드려 토해보고, 응급실로 직행한다.

기 흉 - 보통 한쪽에 오며 키가 크고 젊은 남자에서 잘 온다. 호흡곤란과 해당부위에 심한통증이 오므로 가슴사진등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폐 색전증 - 여러 원인으로 폐속의 혈관에 혈전이 막혀 생기며, 열이나 감염증상은 없으나 호흡곤란, 가슴 답답등으로 진단이 매우 어려운 질환이다.

급성 페렴 - 심한 기침과 고열, 숨가쁨등이 오래 지속된다면, 특히, 고령일수록 사망률이 높아지므로 조기 진단이 필요하고, 60세 이상의 고령에서는 페렴 구균에 대한 예방 접종을 반드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페 부종 - 급성, 만성으로 페에 물이 차는 경우로 열이 없을 수도 있으며 기침이나 호흠 가슴 답답함등을 느낄 수 있다,

심한 중증의 천식 - 비교적 과거력을 가지고 있으나 환절기, 황사, 스트레스 감기등에 의해 악화지며 심한 발작적인 기침, 쌕쌕거리는 천명, 심한 호흡 곤란이 심하며, 특별히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급작스러운 발작으로 기관지가 좁아져 나타난다.

과호흡 증후군 - 심리적인 원인등에 의해 산소와 이산화 탄소가스 교환의 이상을 초래 하여 혼미하고 현기증, 가슴답답, 자율 신경계 반응이 오는데 이때는 오히려 호흡을 천천히 하도록 유도한다.


<< 심혈관속에서 오는 응급 질환들 ! >>
협심증 및 심근 경색증 - 수분에서 수시간씩, 완쪽 가슴이나 명치에서 나타나며 가슴을 짓누르듯이 온다.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 질환으로 사전 지혜가 필요하다.

대동맥 박리증 - 앞 가슴이나 등에서 쪼개듯이 심한 통증이 1회성으로 오기도 하나 과거부터 경미하게 서서히 더 커지는 형태로 올 수 있다. 특별한 여러 증상을 동반하지 않고 갑자기 대동맥이 박리되는 초응급 질환이다. 의사의 판단과 흉,복부의 CT등이 필요하다.

급성 발작성 부정맥들 - 수많은 여러 종류의 부정맥이 존재하는데 무시해도 되는것부터 수분사이에 생명을 앗아가는 심실성 빈백등까지의 구분이 중요하다. 맥박 체크와 가슴 두근거림, 숨가뿜, 기운없이 현기증을 동반하면 심전도, 청진, 혈압등의 종합이 필요하다.

급성 심부전 - 보통 움직일수록 심한 호흡곤란과 부종을 동반하고 심하면 페에도 물이 차게 되어 기침까지 온다. 급성으로 승모판이 일탈(꺽어져서)의 경우는 심장의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가슴 사진, 심장 초음파등이 필요하다.


급성 심낭염 - 심장을 둘러싸는 심낭안에 물이 고여 이불로 싸듯 심장압박으로 심장의 뛰는 것을 억압시켜 호흡곤란등 유발하므로 빠른 진단후 심낭내 물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하지등의 폐색증 - 하지등에 사고후에나 질환의 혈전이 혈관 폐쇄로 인하여 피부가 검어지고 동통과 함께 맥박이 뛰지 않는데 사지의 동맥을 빠른 시간내에 열어 주어야 한다.

유비 무환! 병을 모르고 막연하게 불안하기 보다 병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공부해서 적시에 응급에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 불운을 행운으로! 장수의 축복!으,로 바꾸자! 그 많은 공부를 다 할 수도 없으니 건강의 멘토인 전문의를 이용하는 지혜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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