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한우, 전국 명품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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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한우, 전국 명품 도전장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1.08.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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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 한우 사육두수는 2만8천여두로 강원도 횡성, 장수와 비슷한 사육규모를 가지고 있지만 한우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서 인지도가 낮은 실정이다.

이에 군은 소비자의 안전하고 고품질의 축산물 수요증가 등 소비 패턴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완주군에서는 종합적인 한우개량 종합대책을 수립, 2008년부터 매년 7억여원의 군비를 지속적으로 투입 최근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완주군에서 추진하는 한우개량 종합대책은 한우의 능력개량, 사양기술개선, 쇠고기의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능력이 우수한 송아지 생산을 위해 한우 1등급 우량 정액을 구입 농가에 지원하여 한우의 유전능력 개량을 꾀하는 한편 농가에는 한우 정액 구입비용을 절감토록하고, 생산된 우량 송아지는 종축개량협회에 등록 하여 관리 될 수 있도록 등록비를 지원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고급육 생산을 위해서는 송아지의 거세 장려금을 지원과 초음파 육질 진단을 실시하고, 타지역 브랜드와 차별화와 한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무항생제 인증, HACCP 인증 비용을 지원하여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한우 고기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완주군의 종합적인 한우 육성책은 2008년도 도체등급 1등급이상 출현율이 42%에서 2010년도에는 60%로 급격히 향상 되고 있으며 매월 150여두의 무항생제 한우를 생협 연대에 납품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들어 한우 가격의 폭락과 사료가격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완주군 한우 사육 농가는 생협연대와 계약 출하를 하고 있어 타지역 농가에 비해 산지가격으로 1,000원/㎏이상(두당 65만원) 소득을 올리고 있다.

완주군 한우협회 임용현 사무국장은 “완주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현재 성과는 미미하지만 앞으로는 완주 한우가 전국적으로 안전하면서 품질 좋은 한우로 명성이 자자 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자랑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한우 공공사육농장인 두레농장을 지난 12일 개장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농촌 고령화 및 고소득원이 부재한 농촌의 새로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거 한우의 사육형태는 송아지를 생산, 살을 찌워 파는 단기 비육형태를 취했지만 현재는 품질고급화와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만족 시켜야 앞으로 한우 산업이 살아 나갈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완주군에서는 한우의 품질고급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와 지도를 꾀 할 것이라고” 밝혔다./완주=성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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