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사교육 대책' 진두지휘…시도교육감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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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사교육 대책' 진두지휘…시도교육감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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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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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교육감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주재하고 공교육 활성화와 사교육비 경감대책 마련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자율, 다양, 책무, 배려'의 정책기조 하에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교육개혁과제가 학교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 확산되기 위해서는 시도교육감의 지도력과 교육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입시고통에서 벗어난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대학과 고교간 연계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시도교육감협의회의 능과 역할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장수 강원도교육감은 "학생의 창의력과 가정경제를 멍들게 하는 사교육비 문제는 사회구성원의 합심된 노력으로 반드시 풀어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한 (가칭)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사회대협약'을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육현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시도교육청 우수사례도 발표됐다.

설동근 부산교육감은 교육개혁의 핵심인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적합한 학습체제 구축을 위한 ▲교장(감) 다채널 평가체제 ▲영어교사 해외영어수업 실습프로젝트 ▲창의력 신장 독서교육활성화 지원시스템을 소개했다.

김장환 전남교육감은 경쟁력있는 농어촌 교육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남형 전원학교 ▲지역 산업연계 전문계고 지원정책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적정규모 학교육성 정책 등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과거에는 없는 사람들도 공부만 열심히 하면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을 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었지만 사교육 부담이 커지면서 점점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사교육비 경감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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