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산업 고부가가치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대마(Hemp)는 신약 등으로 활용성이 무궁무진하지만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규제되고 있어 농업기술이나 의약품 개발, 식품산업으로의 적용이 미비한 실정이다.
이러한 대마의 유효 성분을 의료용으로 활용하고, 관련 산업 분야 발전에 접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전북대학교 약학대학이 약학관 개관을 기념해 의료용 대마 연구 개발과 산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전북대 약학대학과 신약개발연구소, 전북연구원, 한국의료용대마연구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의료용 대마 연구의 현황과 향후 발전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 오택림 미래첨단산업국장, 이남호 전북연구원장 등이 참여해 의료용 대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들은 이번 전북대 약학관 개관이 의료용 대마 연구 및 제약 바이오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의료용 대마 연구개발 현황과 전북특별자치도의 산업 육성 전략이 논의됐다.
하의현 박사(전북연구원), 정세영 교수(단국대), 박우태 박사(농촌진흥청), 김상훈 박사(한국원자력연구원), 장관영 전무(㈜아이큐어), 안재경 사장(㈜미주 대원식품) 등이 발표자로 나서 대마를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바이오 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대마 관련 규제 개혁과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재철 박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정환 교수(전북대 생명과학과), 심현주, 소윤조, 김전경, 강지현 교수(전북대 약학대학)가 참여해 의료용 대마의 신품종 개발과 효능 및 제형 연구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전북대 약학대학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용 대마 연구와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앞으로도 연구와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와 글로벌 제약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