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지역대학 학생들이 전북대 도서관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북대 도서관 개방은 지역대학 학생들에게 학술자원과 프로그램을 개방해 지역의 학습·연구 환경 격차를 해소하고, 전북대가 지역 교육과 문화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전북대 중앙도서관은 최근 1층을 전면 리모델링해 학생 및 지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중도라운지’를 개소했다.
또한, J-card 기반의 모바일 원패스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역 대학생을 위한 도서관 완전개방을 실현시켰다.
전북지역 대학생들은 전북대 도서관 홈페이지(dl.jbnu.ac.kr)에서 ‘회원제 가입’을 클릭해 정보를 입력한 후 재학증명서를 지참하고 전북대 중앙도서관을 방문해 승인을 받으면 전북대 도서관 앱인 J-Card로 전북대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료대출은 물론 열람실이나 그룹학습실 등의 시설 이용, 도서관 주관 독서·문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고, 도서관 학술정보 이용교육이나 장애 이용자를 위한 책배달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학생뿐 아니라 연구자들에게도 다양한 학습·연구활동 지원을 위해 학술자원 활용 및 정보 검색 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지역 대학생들이 제작하는 콘텐츠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창의적 결과물을 공유해 지역 대학생들에게 자연스러운 융복합 경험도 제공할 방침이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예산 중 500억 원을 지역대학과 공유하고, 대학의 우수 인프라를 지역 대학에 개방해 지역과 지역대학이 모두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대학 간 담장을 완전히 허물어 지역대학 학생 누구나 전북대의 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