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용
의학전문기자
의학전문기자
심리발달 치료에 대해서 대부분의 독자들은 최근의 동네 병의원에서 심리 발달 치료 센터들이 우후 죽순 생기고 없어지고 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과연 무슨 질환을 치료하는 것인지 궁금해 할 것입니다.
소아의 심리 발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가 언어 발달이라는 상식도 얼마 되지 않아서 의사들의 대부분도 제대로 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 외부와 부모 및 양육자 그리고 사회에 적절한 자극을 수용하고 반응하고 정보를 간직하고 업그레이드 해나가면서 인격이 형성 되어가고, 성격이 형성되고 교육이 이루어져갑니다. 그중 가장 큰 지표와 도구가 언어입니다. 말을 배우는 일련의 과정이 자연스런 사회 생활이고 모든 성장의 기본적인 과정임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울고 짜증내고 웃고 하는 1차적 반응과 욕구 발산을 언어라는 도구로 구체적으로 수용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언어 심리발달 과정이라고 하고 이 분야를 심리 치료사와 언어 치료사라는 직능이 가장 밀접한 상담 및 치료를 담당해왔다고 봅니다.
의학적인 접근은 대학병원급의 소아정신과와 소아 재활 의학과에서 다루어 오던 치료 영역이 실손보험이라는 제도하서 일반 개원가에 심리발달 언어 치료가 확산되게 이르렀습니다.
언어 발달 능력의 문제는 크게 발달 지연 과 발달 장애를 정확히 구분하여 조기에 진단하고 늦기 전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한 언어 발달 지연 의 치료는 환아의 미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단계임을 부모와 치료자가 명심하여야 합니다.
나이 드신 양육자들은 “우리 아이가 말이 느려요. 아이는 늦되지만 나중에 정말 똑똑졌어요” 이런 말을 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발달 지연은 뇌의 기질적·기능적 질환상태가 아닌 건강한 소아 중에서 일시적 질환의 상태 즉 폐렴이나 골절처럼 일시적으로 심리 발달기능에 이상이 생겨나서 바로 잡고 가르치면 좋아지고, 잘 치료하면 정상의 수준으로 향상 될 것이라는 명확한 개념을 환아의 부모들이 숙지해야 하고 그래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전문기관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발달 장애는 뇌병변이나 정신적 질환 등을 유병자로 치료를 시행하였음에도 호전 되지 않거나 동반된 기질적 뇌병변이나 정신 지체등의 질환으로 재활이나 그 수준에 맞는 사회적 교육적 장애인 교육을 적절한 시기에 시작 해야 합니다. 지연과 장애 사이에서 모호한 경계의 상태를 찾아내고 치료하는 일이 저출산의 시대에 정말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소아 심리발달 치료에 대한 고찰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진단 도구를 통한 환아의 심리발달 상태를 진단하는 과정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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