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12일 백산중·고등학교 급식소에서 중·고등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부안형 비건식품 ‘월드한 포부만두’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부안군의 함초로 만든 비건만두를 먹으며 든든한 점심시간을 가졌다.
시식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비건식품을 처음 접해봐서 생소했지만 기존에 먹던 만두와 비교해도 맛 차이가 크게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며 “건강에도 좋고 지구환경에도 좋은 비건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좋다”고 말했다.
군은 식품업계 ESG 확산 및 탄소중립에 따른 저탄소 대체식품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부안형 비건식품 개발 용역을 실시하고 염생식물을 활용한 부안형 비건식품 상품화를 추진해 올해 ‘월드한 포부만두’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식행사를 통해 포부만두가 10대들한테도 인기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식물성 대체식품의 생산 원료를 부안의 농축산물로 활용해 농가 소득원 추가 창출을 도모하고 푸드테크 분야 기업 유치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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