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 도의원 사퇴, 익산농협조합장 출마
상태바
김병옥 도의원 사퇴, 익산농협조합장 출마
  • 박윤근 기자
  • 승인 2011.07.24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 김병옥 도의원이 오전 11시에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의원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김 전 의원은 "무엇보다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사퇴하게 돼 송구스럽기 그지 없다"며 "지난 해 지방선거 때 저를 지지 성원해 주신 당원 및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한다"고 사과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익산농협 조합장 출마에 대해서는 "그동안 견제와 감시기능 및 대안제시의 의정활동보다 실용적 및 실질적으로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농업발전을 위한 생각했고 많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합장에 출마를 하려고 했었다면 지난 지방선거에 불출마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의원은 "총선이나 지방선거 등의 선거일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알다시피 전 조합장이 '뇌물수수'로 형이 확정돼 사퇴하는 돌발상황이 생겨 어쩔 수 없이 도의원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조합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당락과 상관없이 도의원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고 공언해 왔고 오늘 기자회견을 마친 후 오후에 전북도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옥 의원은 이완구 후보와 익산농협 조합장 선거에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일 약 6,500여명의 조합원 투표를 통해 당락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익산=박윤근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