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장수 어린이날 한마당 성황리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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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장수 어린이날 한마당 성황리에 열려
  • 최경식 기자
  • 승인 2024.05.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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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5월 4일(토) 의암공원 야외무대 일대에서 제16회 장수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가 개최되었다.

 주제는 ‘5월 장수는 어린이공화국이다.’ 이날 행사는 약 1,500여명의 어린이와 부모, 교사,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지역사회 기관, 

단체 활동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전라좌도 장수굿보존회의 길놀이를 뒤따라 각 읍면에서 찾아온 어린이들이 행사장으로 들어서자

 축사 없는 내빈소개로 시작해서 장계중학교와 장수중학교 동아리의 춤 공연, 세월호를 잊지 않으며 어린이들이 바라는 세상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행사장을 둘러싼 숲에는 가족 단위로 돗자리를 깔고 소풍을 나온 듯 어린이날을 즐기는 모습이 마치 마을 잔치 같은 느낌이었다.

 무대 뒤 호숫가 소나무 숲에 설치된 숲 밧줄 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행사장 중앙에 지역 예술가들이

 설치한 미로에도 어린이들이 머무르며 동심을 마음껏 펼쳤다. 

 이번 행사에서 인상 깊었던 부스 중 하나는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오셔서 어린이들과

 딱지놀이 등을 하며 함께 놀면서 대화를 나누는 부스였다.

 어르신과 어린이들 모두 함박 웃음꽃이 피어 세대 간의 격차가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부모님과 함께 오지 못한 저학년 어린이를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일대일로 매칭 하여 체험 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씀씀이도 눈에 띄었다.

이날 행사는 장수군청과 전교조 전북지부, 그리고 장수지역사회의 각계각층의 후원과 참여단체의 헌신, 

그리고 200명 가까운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의 애씀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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