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의 출발과 끝 민생 속으로 깊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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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의 출발과 끝 민생 속으로 깊숙이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4.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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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민생살리기 특별대책
발표, 지역상품권 소비 촉진
긴급 돌봄 확대 등 3개 분야 
65개 사업 총 774억 추가 투입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전북자치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함께 민생살리기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김 지사는 “경기침체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민생 회복에 초점을 뒀다”며 “현장행정을 통해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을 특별대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다함께 민생살리기 특별대책에는 ▲위기극복 민생일보 ▲고충해결 민생일보 ▲일상 속의 민생일보 등 3개 분야 65개 사업이 포함돼 도비 256억원 등 총 774억원이 긴급하게 추가 투입된다.
예산사업 외에 제도개선 등도 추가돼 민생살리기에 도정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당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1개 사업에 586억원을 긴급 투입해 총 3234억원 규모로 ‘위기극복 민생일보’를 펼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도 확·포장 및 유지관리 사업에 도비 150억원을 긴급 투입하고,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상반기 내 60% 이상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도비 301억원을 추가로 지역사랑상품권에 투입해 도민들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내 소비 촉진을 통한 경기활성화를 도모한다.
착한가격업소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시 추가 할인 혜택과 배달료를 지원한다.
구조적 문제에서 발생하는 도민들의 고충을 해결을 위해 ‘고충해결 민생일보’에 25개 사업에 62억원을 추가 투입해총 296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교통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 고령층, 농민 등을 대상으로 왕진버스를 운영하고,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농업인의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22만원의 특수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갑작스런 보호자의 질병, 사고 등으로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경우 제공되는 공공 돌봄서비스를 2배 확대해 제공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돌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에게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는 등 취약계층의 전반을 살필 예정이다.
특히 전북자치도는 도민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민생문제를 완화하는데 19개 사업에 126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534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무주택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세를 지원하고,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을 기존 신혼부부에서 미혼청년 및 전세피해자까지 확대한다.
또한, 대학생에게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을 확대하고, 군산과 부안 도서민에게 여객선 천원 요금제를 추진한다.
특히 도민들의 불편이 큰 스쿨존 속도제한에 대해서도 경찰청, 교육청, 시군, 주민 등과 협의해 사고위험이 낮은 주말과 야간시간대에 탄력적으로 50km까지 상향 운영하는 것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정의 출발은 민생에서 시작돼야 하고, 도정의 끝도 민생을 향해야 한다”며 “공직자 모두가 민생 속으로, 도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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