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무장면 실종 70대,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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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무장면 실종 70대,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 김종성 기자
  • 승인 2024.03.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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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8시30분께. 고창군 무장파출소에 원촌리 금곡마을에서 살고 있는 70대 어르신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출소는 신고 접수 즉시, 무장119안전센터와 무장면사무소에 협조를 구했다. 밤 사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데다 저체온으로 인한 위험한 상황이 발생 될 경우를 대비해 한시가 급한상황.

무장면사무소에서는 무장자율방범대, 주민들이 합동으로 구역을 나눠 수색에 나섰고, 마을에서부터 예상 이동경로에 있는 CCTV를 정밀 분석했다.
또한, 무장면을 비롯한 인근 면(아산, 해리, 상하, 공음, 대산, 성송)에 문자 발송 등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다.
집중 수색 7시간여만인 18일 새벽 3시50분께 거주지에서 13㎞가량 떨어진 상하면 장호리 동촌마을 비닐하우스에서 한 주민이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가족들은 경찰을 비롯한 수색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당시 실종자는 발견당시 가벼운 저체온 증상을 보이긴 했지만 대체로 건강상태가 양호한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까지 실종자 찾기에 나섰던 오수목 무장면장은 가정을 방문해 위로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고창경찰서 관계자는 “발견이 늦어졌으면 생명까지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민?관?경이 합심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잘 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오수목 무장면장은 “날이 쌀쌀한데 어르신이 무사히 발견돼 다행이다”며 “늦은 시간까지 수색에 참여하고, 적극적인 제보를 해주신 주민들과 경찰·소방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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