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비례 '전북 0명'... 정운천, "후보들 모두 출마 포기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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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비례 '전북 0명'... 정운천, "후보들 모두 출마 포기 고민"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3.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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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전주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은 19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당헌 당규에 따라 호남 몫 후보자가 당선권에 우선 추천돼야 하는데 우선추전체도마저 무시되고 전북 출신은 한명도 포함되지 않아서이다.

정 의원은 "취약지역 인재육성 비례대표 국회의원 우선추천제도는 제가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있을 때 만들어졌다"며 "호남 인재를 육성하고 호남 유권자들에게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힘들게 이뤄낸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이는 당 소속 국회의원 85명의 동의를 받아 비대위 의결을 거쳐 상임전국위원회 의결로 결정된 사항"이라며 "호남이라는 보수의 불모지에서 헌신해온 호남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의 배제는 국민의힘이 전국정당으로 가는 길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운천 의원은 "지금 전북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자들 모두가 출마 포기까지 고민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에 강력히 문제를 제기 한 만큼 하루빨리 바로 잡아주기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전북지역은 조배숙 전 도당위원장과 허남주 전 전주갑 당협위원장, 정선화 전주병 당협위원장, 김경민 전 전주시장 후보 등이 국민의미래 비례후보에 도전했지만 당선권인 20위내는 물론 35명 안에도 들지 못했다.

한편, 이날 정 의원은 ▲꿈의 암 치료기(중입자치료기) 전북 도입 ▲백제문화 관광벨트 구축 ▲스타트업 복합 생활시설 공간 ‘스페이스-K’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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