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5명 중 4명 써봤다… 일주일 평균은 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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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5명 중 4명 써봤다… 일주일 평균은 1.1회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4.03.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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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5명 중 4명이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을 이용하고 일주일 평균 1.1회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있었다.
10명 중 3명은 주1회 이상 이용하는 등 생활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이용률에서는 배달의민족(배민)이 압도적이지만 이용자 만족도에서는 후발주자 쿠팡이츠가 더 높았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전국 14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 3,372명에게 배달앱 이용 현황과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 배달앱을 한 번이라도 써본 응답자가 78%로 나타났다.
그 중 71%는 지난 3개월 내 1회 이상 이용했고, 일주일에 1회 이상 이용자도 10명 중 3명(30%)에 달했다. 이용자의 평균 주문 횟수는 일주일에 1.12회였다.
이용빈도별로 보면 △'한달에 2~3번'이 24%로 가장 많았고 △’이용 안함’ 22% △'1주일에 1~2번' 20% △'한달에 1번' 10% △'2~3달에 한번' 8% 순이었다. △'1주일에 3~4번'과 △'3달에 1번 미만'이 각각 7%였으며 △'거의 매일(주5회 이상)'도 3%였다.
연령대별 이용 경험률은 30대(87%)와 20대(84%)가 현저하게 높았다. 다음으로 40대(77%)와 10대(71%), 50대 이상 고령층으로 갈수록 낮았다.
20, 30대는 이용률과 이용 빈도에서 전체 평균을 크게 앞섰다. 특히 20대는 1인당 이용 배달앱 수(1.9개)와 여러 앱을 비교 후 이용하는 비율(45%)에서 전체 평균치(1.7개, 38%)를 크게 상회했다. 배달앱의 특성을 잘 알고 꼼꼼하게 비교해가며 이용하는 핵심고객이자 깐깐한 소비자층이다.
이용률에서는 배민이 독보적이다. 3개월 내 배달앱 이용경험자의 86%가 배민을 이용한 경험이 있어 2위 ‘요기요’(47%)와 3위 ‘쿠팡이츠’(28%)를 큰 차이로 앞섰다.
주 이용률에서도 65%로 요기요(20%)와 쿠팡이츠(11%)를 압도했다. 배달앱 이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최근 3개월 내 1회 이상 배민을 이용해 봤고 3명 중 2명은 배민을 주로 쓴 셈이다.
주 이용자가 평가한 만족도 순위는 달랐다. 쿠팡이츠가 종합만족도 60점으로 배민과 요기요(각각 48점)를 크게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쿠팡이츠는 만족도를 평가하는 5개 세부 항목 중 4개에서 1위였다.
배민은 '배달 가능 매장 수'에서 1위였지만 할인 프로모션?이벤트 항목 평가에서는 가장 취약했다.
배민이 쿠팡이츠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음에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혜택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해석된다.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최근 배달앱 월간이용자수에서 쿠팡이츠가 2위 요기요에 근접했다는 통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 조사 시점 이후에도 쿠팡이츠의 가파른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전히 큰 차이로 앞서가는 배민의 아성에 쿠팡이츠가 어디까지 따라붙을 수 있을지 관심사”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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