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도의원 "두 자녀 이상 다자녀 지원 사업 반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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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도의원 "두 자녀 이상 다자녀 지원 사업 반영" 촉구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3.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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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관하는 다자녀가정 지원 사업에 두 자녀 이상 지원 기준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자치도의회 박용근 의원(민주당·장수)은 지난 7일 열린 제407회 임시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유바우처 사업 등 전북도에서 실시하는 다자녀가정 지원 사업에서 두 자녀 기준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1년 정부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2021~2025)'을 발표하고 다자녀 지원 기준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확대했다.
전북자치도 또한 작년 9월에 '전라북도 다자녀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전북 다자녀가정을 '두 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 또는 입양하여 양육하는 가정'으로 정의하고 관련 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2022년 기준 전북 도내 만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 중 두 자녀 이상 있는 가구는 61.1%인 반면 세 자녀 이상 있는 가구는 13.2% 정도밖에 되지 않아 세 자녀 이상 기준으로는 다자녀가정 지원을 체감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용근 도의원은 “전북자치도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이라는 절박한 상황에서 다자녀가정 우대와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전북자치도만의 정책이 시급하다”며 “다자녀가정 지원 기준을 두 자녀로 이해하고 있는 도민들은 이러한 정책과 사업의 불일치로 인해 혼란과 불만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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