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권희 예비후보, 선거구 변경 후보자 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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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전권희 예비후보, 선거구 변경 후보자 토론 제안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3.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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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익산갑 예비후보인 전권희 정책위원장은 5일 익산 선거구 변경에 대한 후보자 토론을 제안했다.
 
이날 전 예비후보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를 한달 앞두고 익산시 선거구가 무려 7개 읍면동이 변경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민주당은 몇 개월 전에 익산 선거구 변경안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에게는 단 한마디도 알리지 않았고, 의견도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예비후보는 "이는 선거구가 어떻게 되어도 당선에 지장이 없다는 민주당의 오만함의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전 예비후보는 "익산 시민은 이제까지 지지했던 후보를 찍을 수 없게 됐고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후보를 찍어야 되는 상황"이라며 "기형적 선거구 획정으로 익산시민은 참정권을 심각하게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 예비후보는 민주당 이춘석 후보에게 토론을 제안했다.
 
전 예비후보는 "그동안 민주당 후보는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자만심에 빠져 TV 및 신문사, 시민토론회를 선거 때마다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이런 태도를 보이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거구가 바뀐 상황에서 후보들의 토론회는 참정권을 침해당한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게 전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전권희 예비후보는 "저는 늘 준비돼 있다. 이춘석 후보만 결정하면 된다"라며 "3월 7일까지 토론회 참가 여부를 밝혀달라. 시민의 참정권과 알권리를 무시하지 않는다면 현명한 답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갑 선거구는 진보당 전권희 정책위원장과 민주당 이춘석 전 의원, 국민의힘 김민서 전 익산시의회 의원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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