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설비, 전북 기계설비건설업 실적 7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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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설비, 전북 기계설비건설업 실적 7년 연속 1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4.02.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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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건설경기 침체에도 진흥설비(주)가 7년 연속 기성 실적 1위를 고수했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장 유제영)는 지난 15일 마감한 도내 324대 기계·가스시설공사업체가 신고한 2023년도 기성총액이 전년대비 12.31%가 증가한 4,872억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내 업체들의 실적 신고액이 증가한 반면 수주건수는 기계설비공사 5,707건, 가스시설공사 1,597건 등 총 7,304건으로 2022년 기계설비공사 5,479건, 가스시설공사 2,125건 등 7,604건에 비해 300건(3.94%) 줄었다.
400억원 이상 실적 업체는 1개사, 100억원 이상 4개사, 50억원 이상 12개사, 30억원 이상 20개사, 10억원 이상 98개사, 10억원 이하 189개사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실적 업체도 무려 70개사에 달했다.
지난해 실적 신고 업체 평균 금액은 총 14억8,554만원으로 전년도 13억6,921만원보다 1억1,633만원 증가했다.
2023년도 기계·가스시설공사업 중 기계설비분야 기성실적신고액 1위는 진흥설비(주)(대표 송호용·류국선)로 423억원, 2위는 (유)동성엔지니어링(대표 김연태) 159억원, 3위 ㈜제이엔지(대표 박종우) 115억원, 4위 (유)형진기공(대표 조영춘) 105억원, 5위 (유)대명산업(대표 송철호) 103억원이 뒤를 이었다.
업체들의 실적금액 상승요인은 대형건설사와 중견 건설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타 지역 공사수주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여기에 고금리와 분양시장 침체, 대출규제, PF대출 연체율 증가에 따라 대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신축공사가 급감하고, 전북역시 OCI(주), 삼양화성, 한솔케미칼, 대상(주), 미원상사, 아데카코리아(주), ㈜카길애그리퓨리나 군산공장 등의 생산시설 신설 또는 증축보다 현 산업설비 유지 보수에 따른 효과로 보여진다.
특히 지역 협력업체인 (유)형진기공, (유)대명기공, (유)네오이엔지, ㈜경원산업, ㈜엠테크이엔지, ㈜서흥산업기계 등이 유지 보수공사로 실적 상승에 기인했다는 협회측의 설명이다.
유제영 회장은 “도내 기계·가스시설공사업체들이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성실적을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며 "최근 국제 정세 불안과 글로벌 금융경제 위험성, 자재가격 폭등, 인건비 상승, 대형건설사들의 경영위기 및 중대재해처벌법 등 규제 등 혼란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회원사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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