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설 제수용품 4인가족 277만 629원, 전년비 6.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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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설 제수용품 4인가족 277만 629원, 전년비 6.6% 상승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4.02.0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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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야채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북지역 금년 설 차례상 비용이 전년 대비 6.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지난 1월 29일~ 30일 이틀 간 전주지역 24개 전통시장과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33개 설 제수용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4인 가족기준 설 제수용품 구입비용이 27만7,629원으로 조사됐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 38만6,430원, 대형마트 25만2,254원, 중소형마트 24만0,762원 전통시장 23만 1,071원으로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다.
지난해 설 대비 백화점(8.3%), 전통시장(4.8%), 대형마트(5.7%), 중소형마트(6.4%) 구입비용이 모두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2023년 쌀 10Kg기준, 평균 판매가격은 3만3,323원으로 작년대비(30,737원)으로 8.4% 인상됐다.
사과, 배, 딸기 등 과일가격이 크게 올랐다. 배(700g 1개)는 작년 3,915원이었으나 올해는 6,122원으로 두 배 오른 56.4% 폭등했다. 사과(300g)는 작년 2,766원에서 69.6%가 오른 4,690원에 판매되고 있다.
단감(200g)은 작년 1,408원에서 45.7%오른 2,051원, 밤(1Kg)은 1만44원으로 6.9%인상. 대추(400g) 1만2,506원으로 21.4%, 곶감(국산 10개)도 1만3,650원으로 21.7% 올랐다.
신선식품인 과일과 채소도 무(1개 1Kg)를 제외하고 오름폭이 컸다.
배추(1포기. 2Kg)는 여전히 작년에 이어 3,643원으로 25.3% 상승하고 시금치(400Kg)는 4,856원으로 54.1%로 두 배가 올랐다. 대파(1kg) 역시 5,686원으로 41.6%가 올랐다.
대신 무(1개 1kg) 1,772원으로 3.4%, 숙주(400g)도 7.0% 내렸다. 그러나 제수상에 오르는 도라지(국산400g)는 1만900원으로 6.7%, 고사리(국산400g)는 1만2,122원으로 14.2%가 인상됐다.
수산물은 북어포(1마리)는 5,457원으로 작년에 비해 5.6% 인하됐지만, 참조기(국산1마리)는 1만246원으로 26.5% 올랐다. 부세(수입산 1마리) 4,845원으로 12,6%, 동태포(500g) 7,599원으로 4.7% 인상됐다.
국거리 쇠고기(1등급 100g) 5,793원으로 4,5%, 산적용 쇠고기(1등급 100g) 5,518원으로 5.5% 올라 작년에 비해 보합세다.
돼지고기(목심,100g)는 2,257원으로 5.1%, 닭고기(1kg,1마리)는 7,743원으로 각각 인하됐다. 계란가격(30개)은 AI발생으로 가격 오름세를 예상했지만 양계농가들의 협조로 3.2%상승에 그쳤다.
작년 하반기 원재료비, 인건비 등 생산비 인상으로 두부(1모) 가격이 1,840원에서 2,371원, 28.9% 올랐다. 이미 2년전에 오른 밀가루(2.5kg) 가격은 보합세(5.186원)로 4.6%인상한 상황이다. 가래떡(2kg)은 1만1,192원으로 8.6%, 청주(1.8L) 1만862원으로 4.1% 인하됐다. 그러나 약과(10개) 4,822원 21.1%, 산자(5개묶음)는 6,559원으로 44.8%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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