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수박 급성시듬증상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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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수박 급성시듬증상 비상
  • 박윤근 기자
  • 승인 2011.07.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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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수박에서 급성시듬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예방을 철저히 해서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박시험장에서 최근 6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도내 수박 재배포장을 점검한 결과 일부포장에서 착과기 이후 수박에서 급성시듬증상이 발생하고 있어 농가에게 철저히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급성시듬증상 피해는 과실이 착과후 비대해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 15일전부터 갑자기 낮에는 시들기 시작해 아침?저녁으로 회복되다가 점차 심해져 고사하는 무서운 생리장해이다.

발생원인은 뿌리의 발달이 불량해 양분과 수분의 흡수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그 외에 염류농도가 높거나 미숙퇴비 사용, 토양수분의 지나친 과다와 건조, 잎과 뿌리 생육의 불균형, 강 전정을 했을 경우 많이 발생한다.

대책은 시듬증상의 조짐이 보이면 흑색차광망을 설치해 햇볕을 가려주고 미숙퇴비 사용을 금하며 염류집적이 심한 토양은 옥수수 등 제염작물을 재배하거나 담수를 해줘야 한다.

수박시험장 성문호 박사는 "급성시듬증상은 한번 발생하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는 무서운 생리장해이므로 토양관리를 철저히 해서 땅심을 높여주는 것이 최상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수박 생산액은 9,393억원 중 전북은 전국의 13%인 1,221억원, 전국 재배면적 20,756ha중 전북이 2,671ha(노지 700, 시설 1,971)로 충남 5,338ha, 경남 5,142ha, 경북 3,204ha에 이어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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