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의원, "의협, 이 대표 테러 응급 이송고발은 정치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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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의원, "의협, 이 대표 테러 응급 이송고발은 정치 선동"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1.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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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정책 수석부의장(전주병)이 '이재명 당대표 테러'와 관련해 경찰 수사 태도와 국내 언론 보도 및 의사협회의 성명에 비난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이번 사건은 끊임없는 야당 혐오가 야당 정치인에 대한 증오를 낳고, 사건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는 기도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한동훈 장관 비난에 대해서는 카톡방을 뒤져서 연행하는 경찰이 왜 이리 이재명 대표 테러 수사는 답답하게 하느냐"며 "수사 결과에 대해서 믿을 수 있겠는가 하는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광주광역시에 김 모씨가 카톡방에 한동훈 장관을 살해하겠다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바 있다.

김 의원은 국내 언론 보도와 해외 언론 보도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나섰다.
국내 언론은 ‘피습’, ‘급습’, ‘경상’ 등의 제목을 올리는 것에 반해 뉴욕타임스의 '한국의 야당 대표가 흉기에 찔렸다'는 기사, 중국 신화통신의 '피의자가 지지자로 위장해 접근했고 경찰이 위험성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등 국내 언론과 해외 언론이 큰 차이가 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의사협회의 성명 발표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테러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은 수술과 응급 이송에 대한 논란이라고 운을 띄운 김 의원은 "의사 협회는 선민의식이 응급 이송 체계를 비틀었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헬기 이송을 권력으로 새치기했다며 어느 의사단체는 이재명 대표를 고발하는 촌극을 벌이고 있다"며 "소아과 오픈런 사태와 응급 의료체계 문제점에 대해 호소해야 할 의사단체가 정치 선동에 이용되는 일은 부끄러운 일이며 의사단체는 정치 과잉에서 벗어나 인도주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성주 정책 수석부의장은 "피해자에게 피해가 경미하다고 비난하고 피해자를 고발하는 야만에 침묵하면 어느 순간 우리도 테러의 동조자, 묵인자가 될 수 있다"며 "한국은 야만의 사회에 접어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어떠한 테러와 폭력에도 단호히 반대하며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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