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하고 한숨 잔 후 운전하다가는 큰 화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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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하고 한숨 잔 후 운전하다가는 큰 화 부른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4.01.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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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김남규

 

흔히 확실치 않은 의학 상식에 술 마시고 한숨 자면 운전해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는 본인뿐 아니라 다른 여러 사람까지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음주 후 한잠 자고나면 체내 알코올이 소화되는 것이 아니라 통념과는 달리 흡수와 분해 속도가 오히려 크게 느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실험시 체중별로 음주 후 알코올을 섭취하게 한 뒤 4시간 동안 잠을 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호흡 중 알코올 농도를 비교했는데 의외로 놀랄만한 것은 잠을 잔 쪽이 내쉰 숨 속의 알코올 농도가 자지 않은 사람의 약 두 배가 잔재해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잠을 자는 동안 알코올을 흡수하는 장의 움직임과 분해하는 간의 활동이 약해졌음이 밝혀졌다.
또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체내에서 알코올이 분해된 뒤 적어도 3시∼5시간 동안은 운전 능력이 평소보다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음주 후에 한숨 자면 괜찮겠지!’ 하고 운전을 하다가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수 있는 만큼 한잔이라도 음주를 했을 때는 운전대를 아예 잡지 않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한 안전 브레크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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