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辰年 새해 전라북도 힘찬 기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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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辰年 새해 전라북도 힘찬 기상을 꿈꾸며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4.01.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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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농업을 기반으로한 농도이다. 
옛말에 農者는天下之大本也라고 했다. 산업사회가 고도화되기 전 온 일류는 농업을 바탕으로 먹고사는 것이 천하에 으뜸이라 했다. 

고무신짝을 쌀과 맞바꾸고 나일론천을 보리쌀과 바꿔 먹으면서 1차산업이 점차 붕괴되었다. 
전북인구 200만이 무너진 지 오래이다. 이젠 160만도 턱걸이 신세이다. 
수입 개방 확대와 농업인을 보호해준다는 미명하에 농업은 점점 고사되고 있고, 농업 농촌에 대한 아무 대책 없이 농업의 앞날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에 버려진 느낌이다. 
정말 그러한가. 굴뚝에서 뿜어내는 시커먼 연기와 교통지옥이라 불리는 공공교통은 어떠한가.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이라 했다. 얼마나 호화스런 생활을 해야 만족하는가. 고향 앞뜰 시냇물을 놀이터삼아 물장구치던 시절보다 삶의 기쁨이 더 큰지 모르겠다. 
정부는 쌀 수매 값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지원정책을 반대했다. 농업과 쌀 없이 하루도 생활할 수 있는지, 고향의 늙은 부모가 힘들게 생산한 쌀이 폭락해 절망하는 모습을 그들은 기뻐하는가. 농업지원정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농촌생활의 풍요로움은 인구정책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농촌이 잘 살아야 대도시의 청년들이 몰려들고 아기울음소리도 들을 수 있다. 특히 농업의 6차 산업이 활성화되어야 농업이 더욱 살찌게 되는 것이다. 
전북연합신문은 농업농촌을 응원하고 농업의 실태를 가감없이 보도해 원인과 해법을 찾고 김치가 농촌집 담을 넘나드는 정겨운 농촌을 꿈꾸어 본다. 
농촌은 쌀만 생산되는 것이 아니기에 관련된 첨단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한 단계 앞서가는 선진농업을 기원한다. 
또한 전북지역의 기름진 옥토에 녹차를 생산하는 기본 틀을 조성해 소득을 배가 시키고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농업지원정책을 발굴해야 골고루 잘사는 전북건설을 이룩할 것이다. 
최근 세계정세를 보면 전쟁의 소용돌이에 식량의 자급자족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한지 알았다. 식량이 곧 무기이고 자원인 것을 증명했듯이 농업을 단순한 숫자놀음, 경제논리로만 풀어 갈 수 없는 것이다. 농업은 국민 생명을 유지하는 국민 식량 보험과도 같아 정부의 대 농업정책의 방향 전환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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