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북수출, 전년비 16.6% 감소 5억1732만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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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북수출, 전년비 16.6% 감소 5억1732만불 기록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3.12.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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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북수출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11월 전북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6%가 감소한 5억 1,732만 달러, 수입은 18.6%가 감소한 4억 507만 달러, 무역수지는 1억 1,225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1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7.7%가 증가했지만 전북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11월 전북 5대 수출 품목은 자동차($5,566만, 28.0%), 농약 및 의약품($4,886만, 51.2%), 합성수지($4,200만, 28.0%), 농기계($3,577만, -27.6%), 건설광산기계($3,422만, -40.4%)로 조사됐다.  
8월부터 전북의 최대 수출품목으로 기록된 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804만, 79.0%), 우크라이나($687만, 169.7%) 등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농약 및 의약품은 브라질($1,232만, 494.7%), 중국($1,110만, 488.8%) 등으로 살충제를 비롯한 농약제품 수출이 증가했으며, 합성수지도 중국($1,142만, 19.0%) 시장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기존 수출 주력제품인 농기계($3,577만, -27.6%), 건설광산기계($3,422만, -40.4%), 동제품($3,158만, -41.0%) 등의 수출 부진이 이어지며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 
최대 수출 국가인 미국($1억 1,543만, -18.7%)을 비롯한 중국($9,020만, -0.6%), 일본($3,471만, 7.0%) 등으로의 수출을 살펴보면  미국은 농기계($3,441만, -15.2%) 수출이 감소한 반면 탄소섬유($1,059만, 185.2%)의 수출은 급증했다.
중국은 종이제품($1,578만, 50.0%), 합성수지($1,142만, 19.0%) 등의 주력 수출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지난해 2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중국 경제 둔화와 함께 합성수지 등의 수출이 크게 줄었으나 최근 2개월 연속 플러스 수출을 기록한 부분은 긍정적이었다. 일본은 식물성물질($571만, 4.5%), 베트남은 자동차($650만, -28.4%)가 각각 최대 수출품목으로 기록됐다. 
무협 박준우 전북지역본부장은 “최근 전북 수출을 이끌던 동제품을 비롯한 농기계 등의 수출 부진 영향이 크게 나타나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 경제활동이 개선되고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전북지역 화학제품들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내년도에는 수출 반등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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