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소비자에 책임 전가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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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소비자에 책임 전가하지 말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12.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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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예방 대책을 가동키로 했다. 
늘 동절기 캠페인 구호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맞춰 동파 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물론 예방이 최선이겠지만 동파되지 않는 튼실한 수도계량기의 보급이 시급해 보인다. 
영하 30도까지 아무런 이상이 없다던 계량기가 겨우 영하 1도에서도 터진다면 생산과정 및 품질에 하자가 있음이 역력한데도 동파에 무조건 소비자 책임으로 전가하는 것은 옳은 정책이 아니다. 
아울러 주택과 아파트 수도함에 헌 옷가지들을 채워 예방했지만, 쥐와 바퀴벌레들의 천국이 되어 수도검침원들의 놀람은 누가 보상하겠는가. 
일일 수도계량기 동파 발생 개수에 따른 단계별 비상 복구체계를 마련과 자체 인력 및 교체공사 시공업체와 함께 동파된 계량기에 대한 신속한 교체에 나설 계획이라지만 영하 30도까지 동파되지 않는 계량기를 보급해 줄 수 있는 기술력을 요구받고 있다. 
각 지자체는 기온 급강하(영하 7℃ 이하)가 예상되면 기존에 동파 사고가 발생했던 취약 세대와 각 아파트 관리소장을 대상으로 동파 예방 안내문을 문자메시지(SMS)로 발송한다. 
또한 이와 함께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동파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동파 예방요령 안내 전단지 3만 매와 보온용 비닐 덮개 3만 매를 제작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검침원 등을 통해 배부·설치하고 있다.
가정에서는 수도 계량기 동파로 인한 단수 등의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계량기함 내 헌 옷이나 에어캡 등을 채워 보온하고,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거나 보온하더라도 동파 위험이 있으면 수도꼭지를 약간 열어놓고 수돗물이 흐를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입장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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