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 ‘닥무지 재현 흑석골 큰잔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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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 ‘닥무지 재현 흑석골 큰잔치’ 성료
  • 강명화 기자
  • 승인 2023.12.1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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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를 생산하기 위한 첫 단계인 ‘닥무지’작업이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재현돼 주목을 끌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19일 오전 10시 전주천년한지관에서 과거 흑석골 마을 행사 중 하나였던 ‘닥무지’작업을 재현하는 ‘닥무지 재현 흑석골 큰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닥무지 재현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 이남숙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최주만·양영환 의원,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오남용 전주한지협동조합 대표, 엄익준 완산구청장, 최영재 천양P&B 대표, 백철희 고감한지 대표, 조현진 한지연구소 대표, 이은주 서서학동 주민자치위원장, 변규섭 서서학동 통우회장, 흑석골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닥무지’란 전통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를 솥에 넣고 쪄 껍질을 벗겨내는 것으로, 전통한지 제조과정 중 닥나무 수확 이후 가장 먼저 행해지는 작업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 흑석골 한지마을의 옛 명성을 이어가고자 이곳 흑석골에 ‘K-한지마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먹고, 자고, 놀수 있는 숙박 가능한 K-한지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회째 진행하는 ‘닥무지 재현 행사’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한지관은 그동안 마을 주민들과의 소통에 힘 써왔다. 이에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닥무지와 더불어 먹거리 나눔을 통해 옛 마을 행사의 정취를 더했다.
한지관은 사전예약을 통해 닥무지 체험과 먹거리 나눔 외에도 전통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부터 흑피, 청피, 백피를 거쳐 한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통한지 제조체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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