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북 수출, 올해들어 가장 낮은 5억 889만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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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북 수출, 올해들어 가장 낮은 5억 889만불 기록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3.11.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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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 반도체, 가전을 중심으로 국내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북 수출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10월 전북 수출이 금년 들어 가장 낮은 수출액으로 기록되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에 따르면, 10월 전북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6% 감소한 5억 889만 달러, 수입은 19.5% 감소한 3억 9,618만 달러, 무역수지는 1억 1,271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10월 전북 수출액은 월별 기준으로 올해 중 가장 낮았으며, 최근에는 2021년 2월(4억 7,978만불) 이후로 가장 낮은 금액이다.
전북의 5대 수출 품목은 자동차($4,456만, -12.3%), 동제품($4,088만, -20.6%), 합성수지($3,800만, 3.5%), 건설광산기계($3,634만, -18.3%), 농약 및 의약품($3,038만, -33.1%)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전북 최대 수출품목으로 기록된 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675만), 이라크($582만), 베트남($489만) 등으로 수출이 활발한 모습이다.
동제품은 중국($1,279만, -14.2%)수출이 감소한 반면 미국($1,274만, 6.5%)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기존 주력 수출시장이던 폴란드($407만, -74.2%), 헝가리($187만, -56.8%)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동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줄었다.
5대 수출품목 중 유일하게 증가한 합성수지는 중국($1,365만, 39.7%)이다. 그러나 건설광산기계와 농기계는 각각 18.3%, 33.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 국가인 미국($1억 1,716만, -9.7%)을 비롯한 중국($8,795만, -13.6%), 일본($3,063만, -12.2%), 베트남($2,069만, -54.6%)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미국 수출은 동제품($1,274만, 6.5%), 철강관 및 철강선($969만, 163.8%)이 증가한 반면 농기계($2,679만, -28.2%)가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낮은 수출실적을 나타냈다.
중국수출은 합성수지($1,365만, 39.7%) 증가에도 불구하고 종이제품($1,289만, -14.4%) 동제품($1,279만, -14.2%) 등의 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폭이 이어졌다.
일본은 식물성물질($508만, -31.4%), 베트남은 자동차($489만, -49.7%) 등이 최대 수출품목이었지만 감소폭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우 본부장은 “최근 우리나라 전체의 자동차, 반도체, 가전 등을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전북 수출은 여전히 확실한 회복세를 만들지 못하고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북 수출 주력품목인 기계류나 동제품의 수출 회복이 향후 전북수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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