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성인문해 진달래학교 어르신을 대상으로 친환경 샴푸 만들기, 나만의 반려인형 만들기 특성화 수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완주군은 24개반 180여명을 대상으로 개설한 특성화 수업을 내달 초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 27일 혔다.
어르신들은 샴푸 수업을 통해 환경의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후위기 수업에 참여한 75세 박 모 어르신은 “손주에게 물려줄 자연이니까 나부터 환경보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홀몸 어르신들이 많은 진달래학교 어르신들의 상황을 고려해 우울한 마음을 달래줄 보들보들한 반려 인형 만들기 수업도 인기다.
나만의 반려인형 만들기 수업에 참여한 88세 이 모 어르신은 “반려인형이라고 해서 어른이 무슨 인형이냐고 생각했는데 이 인형에게 위로도 받고 이름도 지어줬다”며 환하게 웃었다.
유지숙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앞으로도 학습자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배움으로 자신감을 되찾고 삶의 기쁨을 알아가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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