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혁신 앞장서는 부안농기센터, 지속가능 농업성장 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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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혁신 앞장서는 부안농기센터, 지속가능 농업성장 혼신
  • 이옥수 기자
  • 승인 2023.11.12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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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살아 숨쉬는 풍요로운 부안
청년 전문 농업인 육성 지원 다각화
마케팅 컨설팅 부가소득 창출 박차
귀농귀촌 활성화… 정착률 제고
고품질 쌀 생산 현장 맞춤 재배 지도 
식량주권 확보 발빠른 대응 나서

 

더 나은 농촌의 미래를 꿈꾸는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이 비상하는 활기찬 부안을 만들기 위해 선도 농업 과학기술을 도입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부안군은 먹거리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식량 주권을 확보하고 품격 높은 농산물 생산·공급을 위해 전문농업인 육성하며 새기술 실증농장 운영을 통해 창의적 기술혁신과 스마트 농업 구축으로 농업의 산업화를 실현하고 있다. 부안군을 삶터로 일터로 쉼터로서의 공간으로 재생하고 청년농업인을 육성해 살고 싶은 풍요롭고 활력 넘치는 농촌으로 구현하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친화적 농업기술 보급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안정적인 지역농산업 육성으로 미래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매주 현장 밀착형 영농지도를 실시해 전 직원이 현장 중심의 기술보급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인의 안전과 복지향상 및 현장 애로 신속 해결로 부안군 농업 100년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부안군 농업기술센터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부안 농업 100년의 희망, 청년이 미래다

부안군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만 39세 이하)은 700여명으로 부안 농업인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소멸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 농촌인 부안군에서 차세대 부안농업을 이끌어갈 전문 농업인 육성은 절실한 상황으로 이러한 가업승계 및 귀농인과 청년의 영농 정착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청년농업인이 영농에 작은 발걸음을 뗄 수 있도록 영농정착 의지가 강한 청년들을 선발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10개소, 차세대 농업인육성지원 1개소,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 1개소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4-H연합회를 육성해 상호 영농정보 교류와 영농정착에 대한 애로사항 해결과 화합을 위한 장을 마련해 세대간 화합과 지역을 대표하는 리더로 양성하고 있다.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

 

■창신비상, 농촌을 이끌 전문농업인 육성

농촌지도자회 등 6개 농업인단체와 농업정보화 연구회 등 32개의 품목별 연구모임이 육성돼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부안농업을 이끌어 가는 전문 리더로써 부안농업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부안농업을 책임지는 이 단체들은 전문 영농교육, 선진농가 견학, 지역 봉사활동, 지역 우수농산물 홍보와 전문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선진 영농정보를 공유하며 농산물 유통·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발전적인 미래농업을 위해 친환경 벤처농업대학(3개 과정), 생활 과학기술교육, 강소농 경영개선교육 등 전문가 양성 과정은 물론 농업용 드론교육, 지게자·굴삭기 자격증 취득과정과 여성농업인과 청년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문자격 취득 과정 등 다양한 교육도 실시해 창업과 농가 부가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가을, 국화와 사랑에 빠지다 국화전시회와 농촌자원 플리마켓 성료

지난 10월 제13회 부안 가을愛 국화 전시회 및 농촌 자원 플리마켓을 부안 매창공원에서 개최했다.

‘가을, 국화와 사랑에 빠지다’라는 테마로 국화울타리 회원 40명의 국화분재작 120점과 7명의 농가가 재배한 국화와 조형물이 매창공원 곳곳에 전시됐으며 농촌자원 성과 플리마켓과 함께 추진돼 생활개선회원들이 만든 다양한 물품과 소규모 가공업체들의 가공제품도 함께 전시되고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생활개선회원으로 구성된 줌바댄스, 색소폰, 오카리나 공연과 군립농악단 정기발표회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국화분재와 더불어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군민들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화훼농가의 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운영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사람과 희망을 잇는 부안 농촌!

단순 먹거리를 책임지던 농업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부가소득 창출을 위한 농촌융복합 산업화가 급격히 이루어지고 있다. 농촌 체험관광, 농식품 가공, 치유농업,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안정적 소득 창출을 희망하는 청년 후계 세대와 여성농업인, 선도농업인, 귀농귀촌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안 대표 농식품 개발과 소득향상을 위해 홉앤호프 등 농식품 창업 16개소, 해담은베리 등 소규모 가공창업 9개소, 곡식플러스 등HACCP 시설개선 8개소를 지원해 효소처리 수제 생강청 등 20여종의 제품 개발과 참여기업 평균 매출액 15% 향상되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다.

라이브커머스 실전교육, UCC 활용 동영상 제작 등 온라인 마케팅교육, 농식품 가공, 농촌 체험관광 전문가 양성 교육 및 현장 실습과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전문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찾아오는 부안, 귀농귀촌인의 제2의 고향

부안에서의 인생 2막! 새로운 삶을 향한 부안을 찾는 귀농귀촌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창업자금 지원, 농가주택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맞춤형 귀농기술교육,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 귀농귀촌 활성화사업 등 다각적인 귀농정책을 마련해 귀농귀촌인을 돕고 있다.

상생 멘토 멘티 컨설팅 지원, 화합을 위한 마을로 찾아가는 융화교육, 우리동네 홍보작가 위촉, 기초 영농현장 실습 등 사람을 잇는 교육 프로그램과 도시민을 대상으로 매력 부안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과 시골체험, 상서면에 위치한 체제형 가족실습 농장을 운영해 정착률을 높이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지금까지 부안군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5100여세대 7000여명의 귀농귀촌인이 부안에 둥지를 틀고 당당하게 자립하는 성과를 얻어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부안군의 희망이 되고 있다.

 

■농기계 임대로 효자노릇 톡톡, 농업인 불편 해소

농업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농촌의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논작물은 99%, 밭농사는 90%가 농기계를 이용함에 따라 고가의 농기계 구입은 농가 부채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농업 실정에 맞춰 적정한 작업에 필요한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3개 사업소를 운영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농작업 불편 최소화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국가 경제 침체로 고유가, 농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12월 말까지 농기계 임대료 50%를 감면하고 있다.

농번기인 3~6월과 11월 토요일 근무로 농가의 편익을 도모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농기계를 임대해 주는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과 위도 농기계 정비 지원, 농기계 안전교육, 귀농귀촌인 농기계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먹거리 안정 공급으로 식량 주권 확보, 고품격 농산물 생산 지도

부안군은 기후 적응형 안전 생산을 위한 다양한 기술보급으로 지역 특성화와 차별화를 통해 식량산업 소득화 모델을 육성하고 있다.

최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육묘상 처리제, 돌방병해충 공동방제, 벼 병해충 공동방제 등 1만2000ha를 지원해 안전 재배로 농가소득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쌀 소비량 감소에 따라 밥용 쌀 생산체계를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빵용 쌀 품종인 ‘가루미’ 생산단지와 우리밀 생산단지를 조성해 시대에 맞춰 먹거리 안정공급과 식량 주권 확보에 발 빠른 대응으로 현장에 맞는 재배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신청사 개청으로 과학영농 지도의 초석을 마련했고 농업인 누구나 쉽게 찾아오는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 농업인이 만족하고 농업소득이 향상되는 살기 좋은 부안 만들기에 오늘도 농업 현장을 뛰어다니며 온 힘을 다하며 후계 세대에게 활기찬 농업·농촌을 전해주기 위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농업기술 보급으로 부안농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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