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폭염, 가뭄대비 수목 보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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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폭염, 가뭄대비 수목 보호 나서
  • 박윤근 기자
  • 승인 2011.07.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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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장마에 접어들었지만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 속에 건강한 가로수 유지관리를 위해 독특한 방법으로 수목 관리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 봄에 식재한 공원, 도시 숲, 가로화단 수목 및 가로수 등 500여 그루의 수목에 대해 지난달 13일부터 물주머니 1개씩을 부착하고 점적 관수를 시행해 한 그루의 가로수도 고사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시에서는 25L 용량의 물주머니를 사용, 아랫부분 바늘구멍을 통하여 물방울이 계속 떨어지게 하는 “점적 관수” 방법을 적용하여 가뭄을 많이 타는 중앙분리대 내 교목 및 교통섬에 식재된 소나무에 집중 설치하여 한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발주한 사업에 대해서는 업체 측에 물주머니를 설치토록 지시하여 수목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가로수가 고사 위기에 놓이게 되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1회 급수로 2~3일간 수목이 수분을 공급 받을 수 있는 물주머니 부착은 증발량이 적어 효율적인 관수와 인건비 절약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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