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장마에 접어들었지만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 속에 건강한 가로수 유지관리를 위해 독특한 방법으로 수목 관리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서는 25L 용량의 물주머니를 사용, 아랫부분 바늘구멍을 통하여 물방울이 계속 떨어지게 하는 “점적 관수” 방법을 적용하여 가뭄을 많이 타는 중앙분리대 내 교목 및 교통섬에 식재된 소나무에 집중 설치하여 한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발주한 사업에 대해서는 업체 측에 물주머니를 설치토록 지시하여 수목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가로수가 고사 위기에 놓이게 되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1회 급수로 2~3일간 수목이 수분을 공급 받을 수 있는 물주머니 부착은 증발량이 적어 효율적인 관수와 인건비 절약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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