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교통안전수준 전국 최하위
상태바
장수군 교통안전수준 전국 최하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07.03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수군이 전국 기초단체 중 교통안전수준이 가장 낮은 지역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도로교통공단이 3일 발표한 2010년도 교통안전지수 산출결과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교통안전지수가 100점 만점에 74.9점으로 전년대비 3.5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교통안전수준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전북 장수군(45.1점)이 전국 최하위권인 50점에도 미치지 못했다.

시지역중 충남 계룡시, 강원 태백시 등이 상위권에 오르는 반면 경북 경주시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군단위로는 충북 증평군 1개 지역만이 교통안전수준이 최고였고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한 장수군이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

장수군은 교통사고 발생요인 61.4%, 도로환경요인 85.2%수준이었으나, 희생요인은 목표치대비 0%수준에 그쳐 교통안전도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드러났다.

특히 장수군은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19.5명, 인구10만 명당 사망자 84.6명으로 타 시군구의 평균에 비해 각각 4배 이상 높았다.

또 어린이사고, 화물차사고, 과속사고, 뒷좌석안전띠착용률, 타지역운전자사고 등 5개 항목에서 안전도가 50%이하 수준에 그쳤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7개 특별?광역시 평균은 78.8점, 9개 도 지역 평균은 71.9점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의 교통안전지수 하위는 발생요인 50%이하, 희생요인 40%이하, 도로환경요인 60~70%수준 등으로 발생요인과 희생요인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노인사고, 화물차사고, 타지역운전자사고 등에서 안전도가 목표 값 대비 50이하 수준을 보였다.

전년대비 분석결과, 안전지수가 상승한 지자체는 176개, 하락한 51개 지역으로 집계됐다.

대표적 하락지역인 장수군은 전년도 77.7점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45.1점으로 이는 전년대비 교통사고 사망자가 5명에서 20명으로 증가한 결과다.

이번 발표된 교통안전지수는 정부의 지자체 평가에 반영되고 교통안전지수 하위 지자체에 대해서는 총리실주관 부처 합동으로 교통안전점검 및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서윤배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