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위해 헌신하신 영웅에게 보금자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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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헌신하신 영웅에게 보금자리 선물
  • 이기주 기자
  • 승인 2023.09.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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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5보병사단은 26일 정읍시 감곡면에서 월남전 참전용사의 은공에 보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 및 입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문(74) 참전용사와 35사단장(소장 오혁재), 주요기관장 및 후원기업 대표 등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의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용문 참전용사는 1969년 9월 육군으로 입대하여 맹호부대 소속으로 월남전에 참전(‘70.5.1.~’71.7.1.)하였으며, 1972년 8월 육군병장으로 전역 시까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다.

그러나 김 옹의 기존 거주지는 무려 100여 년이 경과돼 매우 노후되어 건물외벽 및 시공상태 불량으로 구조적 위험이 내재된 상태였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은 사단은 올해 김용문 참전용사를 보훈대상자로 추천했고, 육군본부에서는 김 옹을 397번째 나라사랑 보금자리 수여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사단 공병대대가 투입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께 조속히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드리기 위한 공사에 착수했다.
공병대대는 5월에 본격적으로 철거 및 토목공사를 실시하고 사설업체와 협업 하 기초타설, 골조공사, 상하수도 공사 등 시공에 돌입해 9월 준공을 완료했다. 약 150여 일간 공병대대 병력과 중형굴삭기, 15톤 트럭 등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해 참전용사 새 보금자리 마련 임무를 완수해 냈다.
군 기술인력과 장비를 정성껏 지원한 결과 기존 15평 남짓의 슬레이트 지붕의 목조건물이 20평의 판넬형 단독주택으로 신축됐고 도배 및 장판시공 등 마감공사도 깨끗하게 완료되었다. 또한 민·관·군 기부 및 지원 등이 이어져 새 보금자리에는 가구, 가전제품 등 내부 시설 및 생활필수품들도 완비됐다.
김용문 참전용사는 “무더위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으로 고생해 준 젊은 장병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오래된 집에서 살다가 국가에서 나서서 이렇게 새 집을 지어주니 감회가 새롭고, 월남전 참전에 대해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며 육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행사는 6.25 및 월남전 참전 유공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무주택이신 경우에는 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해 드림으로써 참전 선배 전우들의 복지를 증진하고 호국보훈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육군 차원에서 추진하는 활동이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해 육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전력, 보훈공단이 함께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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