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 교통안전계 최슬지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장마가 끝나고, 찌는 듯한 폭염이 찾아왔다.
전국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고,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는 등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전을 계획하고 있는 운전자에게는 좋지 않은 기상 상황일 것이다.
행복만이 가득해야 하는 가족 여름 휴가를 위해서 신경 써야 할 것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 전 좌석 안전벨트는 필수이다.
하지만 단속 이전에 “안전벨트는 생명벨트”임을 기억해야 한다. 안전벨트 미착용 시 교통사고 치사율은 앞좌석의 경우 2.8배, 뒷좌석은 3.7배로 증가한다고 하는 만큼,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누군가 강제하기 전에 미리 착용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운전자의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불쾌 지수를 동반한 찜통더위에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피로가 쌓이다 보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교통상황에 대한 반응이 늦어지게 된다.
또한, 피로감으로 인해 대수롭지 않은 교통상황에도 신경질적인 운전을 하게 되며 교통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운전 전후는 물론 운전 중에도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잠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운전자 스스로 컨디션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운전자의 안전 운전 습관이다.
휴가철에는 많은 차량들이 동시에 피서지로 집중되기 때문에 교통정체가 심할 수밖에 없다. 급한 마음에 자칫 서두르거나 과속을 하다 보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 평상시보다 더 차분한 마음으로 양보와 배려를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양보 운전을 실천하는 운전자의 안전 운전 습관은 교통사고 예방을 만드는 시작점이라는 것을 꼭 명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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