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5보병사단, 전북 호우피해 복구작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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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5보병사단, 전북 호우피해 복구작전 성료
  • 이기주 기자
  • 승인 2023.08.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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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5보병사단은 지난 17일부터 전북 집중호우 피해 전 지역에 연인원 1만 6,600여 명, 장비 570여 대를 투입하여 복구작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익산, 군산, 완주, 고창, 부안 등 도내 14개 시군 전체를 누비며 총 141개소에 대해 피해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토사 제거를 비롯해 침수주택 긴급정비 및 복구, 도로정비, 배수로 정비 등 각종 침수피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역 민생 해결에 앞장섰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전북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익산에는 누적 강수량 약 600mm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143만평 규모의 농경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35사단은 사전에 지자체와 협동하여 익산 현장 피해평가를 실시해 복구지원 소요를 파악하고, 사단 병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19일부터 호우피해 복구작전에 돌입했다. 이후 육군TF 병력과 장비와  7·11공수특전여단, 수도기계화보병사단, 51군지단, 5공병여단 등의 병력과 장비가 증원되면서 복구작전은 빠르게 진행됐다.

중점피해 지역인 익산에는 8월 1일까지 연인원 1만 3,300여 명과 연장비 570여 대를 투입했고 12일 간 복구작전이 진행됐다. 일일 평균 1,100여 명의 장병과 47대의 장비가 투입돼 ▲유류흡착 93개소 ▲가옥 복구 38개소 ▲도로복구 5.75km ▲비닐하우스 1,740여 동을 정비했다.
주로 익산 망성면·용동면·용안면 일대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농가 내부의 폐기물 운반 및 정리에 장병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기계의 진입이 어려운 비닐하우스 내부에는 인력을 투입하여 폐기물 제거 및 운반 작업을 실시하고, 이후 굴삭기, 스키드로더, 15톤트럭 등 중장비를 이용하여 정리하는 등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복구작전을 진행했다.
또한, 35사단은 피해지역 주민들의 의류, 이불류, 커튼 등 총 35가구 4,000여 벌에 대해 이동전개형 세탁트레일러를 이용하여 세탁 지원도 실시했다.
복구작전 간에는 다양한 안전 위해요소를 철저히 사전에 확인하고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피해복구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안전성 평가를 실시 후 복구작전을 진행 하였고, 폭염에 대비해 장병들의 온열손상 예방에 대해서도 각종 준비를 철저히 했다. 복구작업 시간은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이동진료반을 설치 운용해 실시간 장병들의 건강을 체크했다. 또한, 50여 개소의 휴게소 내부에는 냉방기와 대형선풍기 등을 비치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온열질환 방지에 노력했다.
이번 익산 피해복구 현장에서 군과 지자체의 가교역할을 담당한 동원참모 김병환 중령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막막한 심정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지역주민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군이 최선을 다해 피해복구에 나섰다”고 이번 호우피해 복구작전의 소감을 말했다.
사단은 이후에도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때까지 각 지자체와 협업해 최선을 다해 피해복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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