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개인전 '인왕산·백악산·북한산 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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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개인전 '인왕산·백악산·북한산 展' 개최
  • 송미숙 기자
  • 승인 2023.08.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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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은 김석환의 개인전 《인왕산·백악산·북한산 展》을 2023년 8월 2일(수)부터 2023년 8월 7일(월)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MA 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김석환 작가는 서울산업대학교 건축학과 학사,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건축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국가건축위원장상(2011) 국립공원공단 한국화 특별공모전 입선(2021) 등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서울산업대학교, 광주대학교, 삼육대학교 등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함과 동시에 ‘터·울 건축’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석환 작가는 ‘인왕산·백악산·북한산’의 실경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스무 해가 넘도록 서울의 입지를 이루는 산천과 한양도성을 체계적으로 그려왔다. 건축을 전공한 그의 이력답게 김석환 작가의 서울 산세 그림은 ‘기록’에서 출발했다.
그의 ‘기록하는 그림’은 그리려는 대상에 대한 충실한 이해에서 출발한다. 그리기에 앞서 산세의 흐름과 산맥의 구조를 먼저 파악한 뒤, 대상의 핵심을 설정하고 단숨에 그려낸다. 그리는 대상 속에 뛰어들 듯, 산을 오랫동안 오르내리며 끈질기게 관찰한 그에게 ‘기록’이란 몸을 통한 체화의 과정과도 같아 보인다.
이러한 작가의 작업 과정 덕분에 그의 그림을 감상한 이들은 ‘산이 살아 꿈틀거리는 것 같다’고 말한다. 작가는 바로 이 점이 현장 작업만을 고수하는 이유라고 밝힌다. 실재감을 높이기 위해 가로로 길게 펼쳐 그린 그림이 많은 것 또한 보는 이로 하여금 현장감과 생동감을 전달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작가는 일상에서 무심히 스쳐 지나기 쉬운 풍광을 담아낸 이번 전시 《인왕산·백악산·북한산 展》을 통해 관람객들이 산속에 있는 듯한 현장감과 생동감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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