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 중점 호우피해 지역 복구작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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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5사단, 중점 호우피해 지역 복구작전 돌입
  • 이기주 기자
  • 승인 2023.07.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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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5사단이 전라북도 집중호우 피해지역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익산 망성면 일대 호우피해 농가에 대한 대대적인 복구작전에 나섰다.
이 지역은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대다수가 침수돼 복구작전에 엄두를 못 내던 곳이었지만 19일 사단 장병 및 7·11공수여단 등 720여 명과 굴삭기, 제독차 등 장비 18대가 투입되면서 본격적인 피해복구의 시작을 알렸다.

사단이 수일 간 지속된 집중호우로 극심한 수해를 입은 농가에 집중 복구작전을 벌이는 익산시 용안면, 용동면, 망성면 일대는 4.75㎢(143만평)가 침수돼 비닐하우스 약 6500동, 주택 90여가구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14일부터 내린 집중 폭우로 익산 지역에는 최고 5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중점 작전지역에 투입된 장비와 병력들은 우선적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침수지역에 떠있는 비닐하우스 농업용 기름 제거작업을 벌였다. 침수지역에 흡착포를 살포해 물이 빠진 후의 토양오염을 막기 위한 조치다.
마을단위 구역별로는 굴삭기, 양수기, 제독차 등 장비와 장병들이 투입돼 침수지역 배수와 침수가옥 토사 정리 및 잔해물 제거 등 주민들의 생활터전 복구에 진력했다.
사단은 중점 피해복구 지역인 익산 외에도 군산, 장수, 고창 등 10개 지역, 19개소에 400여명을 투입해 사면 붕괴 및 침수가구 피해에 대한 토사 정리 및 옹벽 보강, 방수포 도포, 배수로 정비 등의 복구작전을 실시한다. 
사단은 지난 16일부터 연인원 1770여명을 투입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에 두발 벗고 나서며 피해복구를 펼치고 있다.
익산 망성면 현장에서 복구작전을 지휘한 35사단 공병대대장(중령 유정곤)은 “수해로 큰 상처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 생활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우리 육군이 전력을 다해 호우피해 복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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