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전북연구원 원장 이남호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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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전북연구원 원장 이남호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06.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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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이남호(63세) 전북연구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1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권혁남 전북연구원장이 지난 3월 31일자로 의원 면직해 2023년 1월 전북도와 도의회 간에 인사청문 실시 협약에 따라 실시됐다.
 
이날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김이재)는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자치위원회(김이재, 강태창, 송승용, 김정수, 염영선, 박정규, 김성수, 오현숙 의원)와 도의장이 추천한 4명(김만기, 오은미, 윤영숙, 한정수 의원)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했다.
 
이남호 전북연구원 원장 후보자는 1997년부터 2023년까지 전북대학교 목재응용학과 교수로 근무했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북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목재문화진흥회 회장으로 재직중이다.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에게 전북연구원 원장으로서의 역할, 전북연구원 독립성 확보 방안, 도정 전반에 대한 싱크탱크로서의 역할, 전북도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 연구원 운영 전반에 대한 견해 등을 중점으로 질의했다.
 
김이재 위원장은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최소 수조원을 인구정책에 투입했지만 실패했다"며 "인구정책의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한 만큼 우리도의 차별적인 정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전북도의 싱크탱크인 전북연구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승용 의원은 "후보자가 제출한 직무계획서를 살펴보면 전북연구원을 전주권 대학으로 신축 이전하거나 도내 시군 전담 연구원 배치 등 대내외적으로 논의된 적 없는 혁신 계획을 작성한 것은 전북연구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고민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염영선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안착을 우리도의 주요 현안으로 꼽을 수 있는데 전북특별자치도 비전인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가 피부에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며 "전북연구원은 전북도의 싱크탱크로서 합리적인 정책대안 뿐만 아니라 도민이 체감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이번 청문회 결과를 바탕으로 도덕성, 전문성, 업무능력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22일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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