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화합의 선율, 호국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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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화합의 선율, 호국을 노래하다
  • 이기주 기자
  • 승인 2023.06.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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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5보병사단(이하 35사단)은 6월 15일, 건군 75주년 및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단체, 지역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호국보훈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단 내 연병장에서 개최된 ‘나라사랑 호국보훈 음악회’는 부대 장병과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건군 제75주년을 기념하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정신과 보훈의식을 확립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35사단 장병뿐만 아니라 전북지역 국가유공자 등 지역 보훈단체, 학군단, 임실군민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부는 호국보훈을 주제로 한 군악대 공연, 2부는 군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K-POP, 클래식, 팝페라, 국악,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으로 구성됐다.
1부 행사는 군악대가 ‘군가메들리’를 통해 군 장병들의 큰 함성을 유도하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쟁의 비참함과 향수를 서정적으로 표현한 가곡 ‘비목’과 육군 군악대의 ‘We! 대한민국’을 노래하며 호국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조국수호 의지를 다졌다.
또한, 주한미군에서 근무했던 제이미 버클리 예비역 하사가 작사·작곡한 'We go together'를 영어와 한국어로 번갈아 부르면서 한미동맹의 정신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을 감상한 사단 기동대대 서동윤 상병은 “전우들과 같이 뜻깊은 무대를 함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6.25 전쟁 당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셨던 호국영령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렇게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공연을 마련해주어 감사하고,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며 전북수호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2부 행사는 군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공연으로 진행됐다. 국악 공연(전라북도 도립국악원)을 오프닝으로 K-POP 댄스(백룡컴퍼니 ‘파스텔걸스’), ‘비브라폰’ 공연(윤현상), 팝페라 공연(사과나무), 국악·비보이 퓨전 퍼포먼스(코리아커넥션), 트로트 공연(지상작전사령부 군악대 소속 김경민 일병, 미스터트롯 출연), 초청가수 공연(경서예지)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사단은 이번 호국보훈 음악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연 준비뿐만 아니라 공연장 안전질서 유지, 주민 수송 차량 지원, 관련 예산 확보 등 여러 분야에서 부단히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 부응해 전라북도, 한국불교태고종 마이산탑사, 전주상공회의소, ㈜엠씨리 컴퍼니, ㈜백룡컴퍼니, LG전자 베스트샵 등 여러 기관이 물심양면으로 후원했고 그 덕분에 공연의 풍성함을 더할 수 있었다.
한편 사단은 이번 ‘호국보훈 음악회’뿐만 아니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북지역 초등학생 대상으로 실시되는 호국문예행사, 국가유공자 사단 초청행사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단 군악대장 김정민 대위는 “이번 호국보훈 음악회는 군 장병이 지역민과 함께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보훈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군악 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화합·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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