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129주년 ‘혁명의 미술’ 특별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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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129주년 ‘혁명의 미술’ 특별전시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3.06.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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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작가들이 전주에서 다시 뭉쳐 작품 68점 전시

129년 전 동학농민군의 함성과 의지를 미술을 통해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시는 동학농민혁명 129주년을 맞아 지난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전시실에서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29년 만에 다시 열린 전국 단위 동학농민혁명 기념특별전인 이번 전시에는 전국에서 52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총 68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18명, 부산·강원·경상 지역 4명, 충청 5명, 전북 14명, 광주·전남 7명, 제주 4명이 각각 참여했다.

100주년의 특별전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사실에 충실했다면, 이번 전시의 목표는 ‘역사적 사실의 복원을 넘어 2023년 현재의 의미와 과제를 바라보자’는 것으로 설정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장흥전투와 함께 충북 옥천전투의 현장도 소개됐다. 탁영호는 충북 옥천전투 ‘그날 저 산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2022)를 통해 옥천전투를 미술연작으로 재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대석의 ‘파랑새’(2023)는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전봉준과 전주, 그리고 체 게바라를 같은 캔버스에 담으면서 이번 세계혁명예술제의 의의를 돋보이게 했다. 또, 박홍규의 ‘새 세상을 여는 사람들’(2023)은 그가 일생에 걸쳐 작업하고 있는 동학농민혁명 판화연작의 새로운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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