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잼버리대회’ 성공해야 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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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잼버리대회’ 성공해야 본전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6.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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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온 정성을 들여 준비한 ‘세계잼버리대회’를 앞두고 배수문제가 불거졌다. 
이미 예견된 것으로 배수문제 뿐이겠는가. 이미 1991년에 치러진 강원고성 잼버리대회를 통해 경험했듯이 전북도 관계자들이 전하는 선진지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 

연습도 없이 본게임에 임하는 것은 대회를 잘 마무리하면 본전인 것이다. 
지난 코로나 시국에 프레잼버리가 취소된 것도 성공을 자신하기 어렵게 됐다. 
사실 올 여름을 기후변화로 고온에 대비해야 한다. 사실 잼버리대회는 새만금처럼 드넓고 광활한 부지에서 치러지는 게 아닌 자연지형을 이용해 산림을 이용하고 청소년들의 도전과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진취적인 사고를 길러내는 데 그 목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새만금지역은 당초 갯벌이다. 텐트를 이용한 숙영지는 걸맞지 않는 지형지물이 전무한 상태로 난민촌을 연상케 한다. 
정부와 전북도는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외곽배수로 정비와 저류지 설치를 하고 파레트 등을 설치해 시설을 보완하겠다고 한다. 
농지목적으로 조성된 부지에 텐트 핀조차 결박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대회를 유치하고 명분삼아 전 도지사는 3선을 위한 지름길로 삼고 싶었을 것이다. 정치적 욕심이 부른 과욕으로 성공적으로 치러내도 본전이라는 말이 나온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도민들의 역량을 모아 세계의 손가락질을 받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야 겠다. 이미 정부는 ‘말잔치’에 그칠 정도의 피동적이어서 대회 주최인 전북도와 도민들이 힘을 모아야 겠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장소인 새만금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33.9km의 가장 긴 방조제가 있어 큰 장점이 있고, 인류의 도전과 개척의 정신을 담는 미래의 땅을 활용한 성공적인 대회로 기억될 수 있어야 겠다. 
세계스카우트들에 ‘꿈’의 잼버리가 펼쳐지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전통문화와 새만금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자연과 문화 등을 활용한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여야 할 것이다.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해 AR·VR 체험, 드론, 3D프린터 등 첨단산업을 직·간접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스마트 잼버리를 구현할 계획이라는 관계자의 말처럼 잘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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