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인 5.18 민주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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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인 5.18 민주화운동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5.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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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인 5.18 민주화운동이 43주년을 맞이했다. 
목숨을 내걸고 지켜온 대한민국의 보편적 가치를 지키고 이어 오고 있다는 점에서, 오월의 정신은 우리 시대의 가장 절대적인 교훈으로 남아있다.  

오직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걸고 지켜왔던 민주주의의 근간이 현 정권 인사들의 잘못된 가치관에 의해 엄청난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은 당시 오월의 희생자들과 유공자, 유가족들에게 또다시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 
군부독재의 살육에 가까운 폭압에 저항하며 지킨 민주주의는 43년이 지난 지금 검사독재 정권의 추종자들의 비호하에 잇따른 망언으로 폄훼되고 있다.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 헌법전문수록이라는 약속마저 부정하는 현 정권 인사들의 망언의 작태를 보면서 과연 이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어떠한 가치로 인정하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오월의 정신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지켜온 숭고한 정신에서 인정받아야 할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치라는 것을 현 정권의 인사들은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자신의 할아버지 주도로 학살당했던 80년, 5월의 희생자와 유가족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던 젊은 청년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현 정권의 수하들은 어떤 느낌이었는지 묻고 싶다. 
5.18민주화 운동의 진실을 왜곡하고 폄훼하며 가짜 뉴스로 선동하는 보수 꼴통 논객들은 이 젊은이의 사죄 모습은 어떤 가치로 전달되었을지 궁금하다. 
민주적 항쟁이 군부세력에 의해 처참히 짓밟힌 역사의 상처가 43년 동안 치유되지 못한 채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 역사적 진실조차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현 정권 인사들의 폐륜적 망언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5·18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계승하기 위해 5월의 정신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보편적 가치로 인정될 때까지 지켜 나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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