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탄소소재 의료기기 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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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탄소소재 의료기기 센터 개소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04.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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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전북대병원과 개발 지원센터 개소 시험평가 장비 등 구축
생체적합성 기술개발 국비 확보 추진, 고부가가치 창출 기회

 

전라북도는 전북대학교병원과 함께 ‘탄소소재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날 개소식에는 정운천 국회의원과 복지부, 전북도, 전북대병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경과 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식 및 센터 투어 등을 진행했다.

‘탄소소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는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 ‘생체적합성 탄소소재 의료기기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4년간 총 125억5000만원이 투입돼 전북대 병원 내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2,053.08㎡) 규모로 지난해 10월 건축을 완료했다.
올해까지 의료기기 제작 성형·가공 및 시험평가 장비 등 총 35종을 구축하고 탄소소재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과 평가, 기업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전북도는 탄소산업을 집중 육성해 왔고 관련 기업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관련 인프라가 풍부해 탄소소재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센터 개소로 국내에서 유일한 탄소소재 의료기기 전문기관을 보유하게 돼 관련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전북도는 센터의 기능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한 후속 R&D 사업인 ‘생체적합성 탄소소재 의료기기 기술개발사업’의 국가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생체적합성 탄소소재 의료기기는 정형외과 메탈소재와 치과용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볍고 튼튼하며 부작용이 적어 생체적합성이 높다.
또한, X-ray, MRI 검사장비에 진료 부분이 가려지지 않는 이점을 가진다.
오택림 미래산업국장은 “탄소소재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 개소는 탄소산업과 의료기기 산업의 연계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전북도가 탄소소재 의료기기 선도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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