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지역 대학이 함께 시민들의 인문학 향유를 위한 인문대중서를 출간했다. 전주시 평생학습관과 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는 지난해 ‘유쾌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출판사와 연계해 ‘노자 도덕경과 동아시아 인문학’을 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평생학습관과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는 지난해 전주시민을 위한 인문대중서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책 출간을 목적으로 공동기획단을 구성해 ‘노자 도덕경으로 다시 읽는 동북아시아’를 주제로 유쾌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해왔다.
이 책을 책임 집필한 조성환 교수는 서문에서 “동아시아의 수많은 고전 중에서 특별히 ‘도덕경’을 택한 이유는 동아시아 삼국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메시지를 말하고 있으면서,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지구적 위기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노자가 현대에도 유용한 철학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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