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지키기 위한 ‘산불 특별대책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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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지키기 위한 ‘산불 특별대책 기간’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3.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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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소방서 봉동센터 소방교 오민지

설레는 향기가 피어오르는 계절, 만물이 소생하는 봄엔 반갑지 않은 불청객 ‘산불’이 찾아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
최근 10년간 산불은 3~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고 봄철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에 의해 대형 산불로 확산하기 쉬운 특징이 있어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정부에서는 3월 6일부터 4월 30일까지를 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산불 발생의 주원인이 입산자의 실화·부주의가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우리 모두가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산불 예방 활동으로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금지 ▲폐쇄 등산로 및 입산통제구역 출입 금지 ▲입산 시 라이터·버너 등 인화물질 소지 금지 ▲산림 또는 인접지에서의 흡연 및 담배꽁초 버리기 금지 ▲산불 목격 시 즉시 신고 등이 있다.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은 다시 복원하는 데만 100년의 세월이 걸린다고 한다. 
또한 화재진압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많은 소방력이 동원되어야 하며, 우리가 누리는 아름다운 자연을 후대에 물려줄 수도 없다. 
우리 모두가 주의사항과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관심을 가져 산불 없는 온전한 봄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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