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이왕준(59)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선출됐다. 소리축제는 지난달 28일 조직총회를 통해 조직위원장 선출에 관한 최종의결 절차를 밟으며, 새로운 조직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소리축제는 김한 조직위원장, 박재천 집행위원장 이임식 및 이왕준 새 조직위원장의 취임식을 라한호텔 기와홀에서 개최했다.
이 신임 조직위원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라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천사랑병원, 명지병원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게 된 병원을 인수해 경영을 정상화시킴으로써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또한 신종플루,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까지 선제적으로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고 구축함으로써 감염병 전문가로 주목을 끌었다.
이 신임 위원장은 “ 문화예술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던 경험과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자문을 토대로 소리축제의 예술적 깊이와 폭을 확장하고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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