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신입생 충원율 최대에 대학정책 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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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신입생 충원율 최대에 대학정책 변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2.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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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우리네 부모들은 자신의 허리띠를 졸라매고 자녀교육에 헌신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자식교육에 만큼은 세계 최고라며 엄지척을 내세웠다. 
그 결과 문맹률도 낮아지고 선진국 문턱도 넘었을 수 있게 됐다. 

대학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미달사태도 불러왔다. 누구라도 대학 진학은 필수코스로 여겨 자신의 진로와 특기·적성과 무관하게 대학에 진학해 4년의 세월을 보냈다. 
사회진출 후 전공과 연관성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고 직장에서도 전공과 연계한 직업군을 발표하지 않았다. 
고등 교육의 선진교육 따위는 필요 없고 비단 학위가 필요했을 뿐이다. 
지금은 어떠한가. 신세대 부모답게 자녀의 특기·적성에 따라 부모의 고집은 사라지고 자녀의 특기에 전적으로 배려해주고 있다. 
전북지역 직업계고 신입생 충원율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매우 긍정적인 효과이고 사회현상이다. 
따라서 대학 정책도 변화해야 한다. 
종합대학 중심의 대학정책과 인구비례와 지역사회의 현실을 외면한 대학설립은 지양해야 한다. 
먼저 학제를 개편하고 초등교육 4년, 중등 4년, 고등 4년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특기·적성을 철저히 파악해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중등교육부터 실시해야 한다. 
어린이들의 체격과 체력이 급상승해 과거하고는 비교 자체가 힘들 정도이다. 
지금은 유치원 교육을 통해 한글과 기초교육이 완성되고 있다. 고등부터는 전문교육으로 전문대학에 준하는 기술과 기능교육을 완수하는 이른바 사회시스템을 적용하는 게 맞다. 
일부 종합대학은 전문대학으로 개편하고 기술과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일 것이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직업교육으로 소득이 보장된다면 청소년범죄가 현저히 떨어질 것이며 민주사회의 기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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